갈맷길 7-1구간(어린이대공원-동문) 2015-12-20
갈맷길 7-1구간(어린이대공원-동문) 2015-12-20
7-1 구간 (9.3km/4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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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곡수원지(어린이대공원) - (5.0km / 110분) - 만덕고개 - (2.3km / 70분) - 남문 - (2.0km / 60분) - 동문 (적색선이 정상코스)
<트랭글정보>
소모칼로리 763kcak / 이동거리 : 11.12km / 소요시간 4:53 / 이동시간: 4:15
평균속도 2.4km / 최고고도 536m / 최저고도 81m
동생이 오늘 근무 쉬는 날이라 함께 했다. 비교적 짧은 코스라 무릅에 무리가 가지 않으리라.
과연 걷기를 마치고 트랭글정보의 소모칼로니나 거리를 확인해 보니 지금까지의 갈맷길코스중 가장 짧았던 코스였다.
80번 버스로 어린이대공원 도착하니 10:30
초입 어린이대공원코스는 지난주 내려 온 길과 완전히 같으므로 바람고개 갈림길까지 수원지 우측길을 선택했다.
늦잠으로 아침밥도 먹지 않은 동생을 위해 수원지 위의 사명대사 동상휴식처에서 고구마, 삶은계란으로 잠시 시간을 가진 후 11:25경부터 본격 걷기 시작했다.
30분정도 오르니 만남의숲이다. 만남의 숲이란 이름답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조금 더가서 가지고 간 김밥으로 점심식사후 코스를 약간 비켜서 만덕고개 다다르니 1:30.
만덕고개는 금정산을 오르는 산악인들에겐 중요한 중간점인데 동래구와 북구의 경계 고개이다. 추억의 이 고갯길은 이제는 금정산과 백양산을 오가는 등산로의 일부로 전락. 예전과 많이 달라진 풍경이다.
만덕고개길은 동래구의 미남로터리에서 만덕동을 넘어 가는 고개길인데 필자는 약 40년전 한두차례 다닌적 있었는데 터널이 생긴 후로는 한번도 지나지 않았던 산길인데 이번 갈맷길코스에 포함되어 있어서 정말 감회가 새롭다.
제1만덕 터널은 1973년에 생겼고 차선 2개의 좁은 한 개의 터널로 연결되었었는데 1988년 제2터널이 왕복 4차선으로 완공되어 있다.
이마저 지금은 만성정체구간으로 변해 북구 만덕동에서 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8.9km 길이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지하 40미터 땅속에 건설(2017년착공)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차량이 만덕고갯길을 이용하는 예는 거의 없고 암자, 아랫동네입구의 음식점, 모텔등을 이용하는 이들이 주로 이용한다. 아랫마을까지는 마을버스가 다니고 있다고 한다.
2:40 많은 산길의 주점과 식당길을 지나는데 가계주인들의 호객행위도 심심찮다. 남문도착하니 하늘이 심상찮다. 빗방울이 한방울 떨어진다. 하늘이 약간 색이 약간 어둡다. 남문에서 약 1km 거리의 상계봉 꼭 가보리라 했는데 동생이 난처해 한다. 하늘도 도와주지 않으니 다음 기회로 미루고 그냥 통과한다.
3:30 동문입구 도착하는데 여기도 만덕고개와 비슷한 모습으로 멋지게 변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산길을 따라 하산하는 길도 재미있고 걸을 만 한데 이 역시 여의치 않다.
마침 산성마을과 온천역을 연결하는 마을버스가 오니 빗방울 때문에 산길로 하산하려 했던 계획도 포기하고 버스를 타기로 한다.
만원버스에 꾸불거리는 산길을 내려 오니 멀미가 나려 한다. 한 구역쯤은 걸으려 작정하고 온천장시장앞에서 하차.
평소에도 흔들리는 만원 버스는 타지 않는데 별로 커디션이 영 좋지 않다. 십수년전에 정원초과 산성마을 마을버스가 전복한 사고 생각도 스쳐간다.
빠른 일몰과 젖은 아스팔트길이 발길을 서두르게 한다. 하절기엔 이 시간에는 한창 걷고 있을 시간이데 해가 너무 짧다. 허긴 내일모래가 동짓날이다.
지하철로 집에 오니 5시이다. 비는 약한 비였으나 이미 시작되었고 곧 어두워져 일찍 내려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벌써 저녁밥 메뉴가 걱정이다.
어린이공원안의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탑.
아래의 길은 나무테크길인데 우측 윗길은 평탄한 길
사명대사동상앞
오래전부터 있었던 동상인데 주변이 많이 깨끗히 단장되어 있다.
지난주 들러지 못햇던 만남의숲으로 좌측길로 향한다
만남의숲은 많은 갈림길이 있어서 사람들이 무척 많다.
나무계단길
만덕고개길
등산로의 술집들이 너무 많은 느낌. 간간히 반주노래 소리들도 들린다.
남문입구 큰바위가 남문을 완전히 가리고 있다.
조금전 똑딱이 시멘트바닥에 헤띵해서 작동않는다. 지금부터는 폰사진이다.
산중에 작은 저수지가 있다
남문입구
좌측 뒤로 203번 버스를 기다리는 하산객들. 우측 중앙 멀리 사람들 모인곳이 남문쪽길. 우리는 동문입구까지 내려 와서 버스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