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구봉산 2016-4-24
이동거리 7.32km / 소요시간 3:59 / 이동시간 3:24 / 평균속도 2.1km / 최고고도 422m / 최저고도 49m
엊거제부터 미세먼지가 매우 심하다. 원기날씨 앱 정보로는 200 이 넘었다. 오늘 일요일 꼼짝말고 문닫고 집에 있으라는 말인가?
미세먼지는 우리 국내에서도 발생하겠지만 많은 양의 황사와 미세먼지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이웃에서 봄철이면 유난이도 많이 날아 오는 통에 고통을 받고 살고 있다. 그렇다고 짐싸고 다른곳에 이사갈 수 도 없는 노릇이니 고역이다. 맑은 공기는 정말 행운이다.
새벽 자전거운동시에는 정말 지독했는데 낮시간부터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근처산들도 이제 제대로 보인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밖에 나가야 한다.
그러나 미세먼지 많은 이런날엔 무리하지 말고 살살 산책하듯 가볍게 ... 새벽에 자전거도 많이 탓었는데 비교적 낮은 산 구봉산에 오르기로 작정했다.
이른 점심밥 대충 먹고 가까운 구봉산-엄광산으로 향했다. 대청공원입구에서 시작되는 구봉산 들머리까지는 아스팔트길을 올라야 한다. 이제 숲속에 들어 서니 한결 숨쉬기 좋아진 느낌이다. 새소리들이 요란하고 노란 봄꽃들이 우리를 반긴다. 잠시 산에 오르니 이렇게 좋은걸 자칫 집에서 딩굴뻔 했다.
대청공원 엄광산 들머리부터 녹음이 짙어가고 있다. 시원한 그늘이 많아 오르기 딱 좋다.
화려한 날개짓하는 나비가 나타나 급히 카메라를 총빼듯 재빨리 겨냥했는데 어디로 갔나 놓쳐 버렸다.
민망해 노란 꽃잎에 초점을 맞춰 본다.
이제부터 본격 오르막이다. 자주 이용하는 우측 좋은 길도 있는데 꽃동산으로 곧장 오르는 좌측길로 오른다.
안사람은 가벼운 허리배낭차림이다.
이 공원길을 근간에 중앙공원이라 칭하는데 오랜 관습으로 우리는 대청공원이라 부른다.
이제 우측의 충혼탑을 막 지난 셈.
나무사이로 봄볕이 강하다.
앞선 아줌마한테 카메라 넘겨 주어 날 찍게 했는데 이제 제법 잘 찍는다.
잠시 평평한 숲길을 걷는데 간혹 산객들이 보이기도 한다.
한바탕 오른후의 5분 휴식. 옆 벤치에 카메라 올려 한 컷 담았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운동열심인 꽃동산 체육공원지나 본격 오름길이다.
구봉산 최대 경사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보통 이곳에서 산허리를 감아돌아 봉수체육공원쪽으로 자주 다녔는데 오늘은 작정하고 오르기로 했다.
뜨거운 여름날이 아니고 그늘도 적당해 오르기 적당하다.
약수터 옆으로 계속 오른다.
동구, 서구의 경계길. 좌측은 서구, 우측은 동구.
이곳 일대는 오래전 40년전쯤 예비군훈련장으로 쓰였는데 암남동 장군산으로 옮기고 지금은 옛 간이 벙커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중간쯤에서 하산하는 일행과 교차했는데 사람이 너무 없다. 아마 미세먼지로 산행을 많이 꺼렸나 생각한다.
구봉산이 가까이 헬기장.
전망대. 안사람이 한발 먼저 오른다.
역시 아무도 없는 구봉산 정산.
정상 가장자리에 데크로 확장해 많이 넓어 졌고 정자와 여러개의 벤치가있다.
날씨만 맑으면 전망이 아주 멋진곳인데 미세먼지로 아쉽다. 그래도 아침시간보다는 많이 좋아진 느낌.
예전 일출광경 담어러 자주 올랐던 곳이다.
준공기념. 기증 한국증권선물거래소 Korea Exchange
구봉산 정상 목재데크 및 정자는 부산지역의 선도기업으로 지역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친화적인 기업으로 부산시민과 한께 성장하고자 하는 바램으로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시설물이오니 내것처럼 보살피고 아끼는 마음으로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8.11.2 부산광역시 동구청장
구봉산 정상석 408m
실제크기의 1/4 크기의 모형봉수대가 있다.
가덕 연대봉수대의 1/4 크기로 축소했다는데 내가 보기엔 별로 닯지 않았다.
엄광산정상으로 가려면 체육공원까지 한참을 내려가 다시 올라야 한다.
봉수대 체육공원쪽 가는 내리막길. 4월초순이면 진달래 꽃길인데 때가 이미 지났다.
이 데크길은 생긴지 얼마되지 않는데 오늘 처음이다.
봉수대체육공원에서 중간쯤까지 급경사구간을 완만하게 해 놓았으니 구봉산 오르기가 한결 수월할 듯 하다.
얼마전에 걸었던 범방산무장애숲길의 데크길과 비교되는데 휠체어는 계단과 턱으로 이용이 어렵다.
위 지도의 ③번 지점
체육공원. 서구와 경계인데 동구에서 관리하고 있는듯 하다.산객들이 어븝 보인다.
전망대에서 동구가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전망대 아래는 화장실.
쉬면서 약간의 간식을 즐긴다.
꽃마을로 향하는 임도.
걷기만 열중해 내원정사에 이르기까지 사진이 없다.
내원정사 아래쪽 구덕청소년수원관 본관건물
꽃마을아래 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