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맷길

갈맷길 3-3 구간 영도대교-태종대구간 (2015-10-4)

포산 2015. 10. 31. 14:13

갈맷길 3-3 구간 영도대교-태종대구간 (2015-10-4)

 

출발점:  지하철1호선 남포동역 출발 AM 10:05

오는길:. 태종대에서 8번 시내버스 동대신동 자택귀가


3-3 구간 (10.0km/4시간)
남항대교- (2.0km / 55분) - 절영해안산책로 - (1.4km / 40분) - 중리해변 - (2.1km / 55분) - 감지해변산책로 - (4.5km / 90분) - 태종대 유원지입구

 

<트랭글정보>
소모칼로리 946kcak / 이동거리 : 13.32km / 소요시간 6:34:22 / 이동시간: 4:59:25
평균속도 2.60km / 최고속도 19:80km / 최고고도 148m / 최저고도 -6m

태종대유원지에서 코끼리열차를 탑승한 덕으로 최고속도가 빨라졌다.(지도 자색표시 태종대 일주길)

 


 애당초 집에서 남포동일대를 거쳐 영도대교로 걸어서 가려 했었는데 때마침 국제영화제기간이라 극장가 부근길이 너무 붐빌 듯 해 그냥 전철이용 남포동의 영도대교까지는 1호선 전철을 이용했다.

 대교의 도개는 이전 12시에서 오후 2시로 변경되어 하루 한 번이다. 영도대교를 건너 우측의 선박 조선수리소 거리를 지나는데 휴일인데도 찌든 기름 냄새가 물씬한다.
 남항동 홍등대를 지나 방파제길은 잘 다듬어져 마치 운동장같은 느낌이다.

 초등학교 3학년 시절, 사라호 태풍때 이곳에 살았었고 방파제가 깨어져 수해를 당한 적 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웬만한 해일이 닥쳐도 꺼떡 없을것이다.
 방파제길 지나면 3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절영해안산책로가 나타난다.
 산책길이 절영해안산책길에 이르면 푸르른 바다와 부산 외항에 떠있는 외항선등 최고의 절경이 펼쳐진다.
 75광장부근에 절벽보강공사 구간의 불편을 제외하면 부산 최고의 해안 코스로 평가한다.

 이 해안길은 처음 걷게 되었는데 오후 2시경 중리에서 준비해 간 도시락으로 멋진 경치를 보며 식사를 한 게 최고의 추억거리로 꼽는다.

 절영해안코스는 태종대유원지 입구에서 마무리되는데 여기까지 와서 태종대등대를 가지 않을 수 없었는데 해안길의 오르막 내리막길에 피로가 겹쳐 두 다리가 더 이상 걷기를 거부한다.

 할 수 없이 남은 태종대 일주는 다누비열차에게 맡겼다.(요금 일반 2,000, 부산거주 경노 1,000원, 지도 자색부분)


 부산의 갈맷길은 온통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은데 오륙도까지는 동해바다, 앞으로 계속될 가덕도까지는 남해바다 풍경이 계속 이어지는데 각 코스에는 숲길 산길등 등산로도 약간씩 포함된다. 오늘 아침 10시 이전에 집을 나섰는데 5시반경 태종대일주까지 마무리하고 저녁식사후 7시반경 귀가

 

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QLC7i6apq58

유튜브 검색 '갈맷길곽동환'

 

 영도대교위에서 내려 다 본 전경.

 원래는 점쟁이이들이 빼곡이 모여 있었던 좁은 곳인데 다리 반대편 롯데백화점 개점과 영도다리 도개로 이곳이 바다쪽으로 많이 확장되어 낚시하는 시민, 산책나온 시민들이 많이 모여 들어 휴식처로 변모하고 있다.

 점쟁이집에 덧붙힌다.

 한국전쟁 당시 많은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모여 들었는데 부산의 특징인 영도다리(또는 40계단)에서 만나자고 헤어 진 피난민들이 많았다.  "부산에 가면 영도다리가 있는데 그기서 만나자"는 언약들을 하고 헤어 졌는데 이곳에 온 사람들은 가족들을 찾지 못하게되자 자연스레 점집들이 성업했다고 한다.

 사진의 다리아래에서 파란 천막끝부분까지 옛건물들이 즐비했는데 이번에 모두 철거되고 헌 집이 하나 남아 있는데 곧 헐리지 않나 싶다.

 

송도해수욕장 쉼터에 잇는 현인立상보다 먼저 세워진 현인동상

영도경찰서 아래 계단으로 내려오면 바로 다리밑길이다. 계단은 왜정시대 다리건설때 만들어진 계단으로 많은 추억이 서려 있는데 다리공사중 훼손치 않고 복원되었다.

영도다리 아래에서 본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 영도다리의 도개시간은 예전 12시에서 2시로 변경되었다.

 

사진은 지난 8월에 롯대백화점 뒤편에서 찍어 두었던 도개장면

건너편 남부민동의 공동어시장과 천마산.

조선수리소들이 밀집된 대평동에서 구덕산 방향 전경

부산항 국제선용품 유통센터를 지난다.

 

 

 

홍등대앞 전경들. 태트라포트위의 낚시 많이 위험해 보인다.

방파제.

예전 2~3 미터정도의 방파제가 수십미터 폭으로 변했다. 죄측 고개넘어는 사하구 감천동이고, 우측 구덕산 꽃마을을 넘어면 사상구 학장동이다.

 

 

 

송도해수욕장의 송림공원과 금년 완공된 바다위를 걷는 해안산책길이 보인다.

다음 코스는 이곳에서 이 남항대교를 건너  송도, 암남공원을 거쳐 감천항까지 가게 된다.

 

 

 

위로 영화촬영의 명소가 된 흰여울문화마을이 보이는데 오늘은 주로 아랫 해변길 위주로 걸었다.

 

 

삭막하던 계단길에 삭을 입혀놓으니 근사해 보인다. 무지게계단

 

공사구간: 통하는 길 입구를 허술하게 막아 놓았는데 다른 사람들을 따라 울타리를 넘어 지나 왔었는데 지나와 뒤돌아보니 앗찔해졌다. 안전대책이 너무나 허술한데 아연질색. 그러나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윗길로도 다시 찾으리라...

 

위험한 공사구간을  넘어 다시 해변으로 내려섰다.

 

 

 

 

 

 

낚시를 않겠다고 장비들을 모두 남에게 줘버려 그냥 무듬듬하게 통과하는데 망중한을 즐기는 강태공들이 참 부럽다.

짠물이던 민물이던 깨끗하면 참지못하는 안사람.

 

 

 

 

하늘전망대. 똑딱이를 난간에 놓고 자동셀카.

 

 

 

 

 

 

흔들다리 사진위에서 촬영. 잠시 기다려주는 아주머니.

 

태종대까지 가려면 이런 계단, 철계단을 수없이 만난다.

 

 

 

 

 

아기자기한 바위길들.

 장미터널

바닥에 곳곳에 시멘트포장해 놓았는데 이런 장기판도 만든 모양. 장기알이 없다.

 

 

해안길에 버려진 쓰레기들. 청소가 필요하다.

해변의 감지횟집을 지나고...

아파트 뒤로 봉래산 아래 손봉이다. 이곳에서 준비해 간 도시락식사.

최고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감지해변산책길에서 태종대쪽이 보이니 이제 거의 다 왔슴을 알 수 있다.

 

이쯤에서 태종대유원지옆 유람선선착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태종대공원 입구. 예전엔 입장료를 낸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 무료입장이다.

태종대일주 다누비열차를 탑승. 휴일 낮시간엔 10분간격으로 한 대씩 다닌다.

 

 

무한의 빛

 두 원의 겹침은 푸른 원이 밀어 붉은 원이 앞으로 나가는 듯이 보이게 하여 움직임의 흔적으로 이어지며, 푸른 원은 바다와 하늘을, 붉은 색은 태양과 동백꽃을 상징하며 도한, 영원한 우주와 오대양 육대주를 나타내었다.

 가운데 봉은 등대의 빛을 상징하며, 바다와 하늘을 둟고 무한 우주로 끊임없이 나아가는 의미와 세계로 향한 해양국가로서의 힘찬 이미지를 같이 표현하였다.

분주한 유람선위로 신선바위. 이 바위는 애절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바위틈의 이름모를 꽃

 

태종대등대. 오후 5시까지 일반에게 개방되는데 시간마감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해양국가의 미래와 미지를 향해 나가려는 의미를 가졌다는 이 조형물은 태종대등대와 함께 상징적이다.

오륙도가 조망된다.

 

 

다시 다누비를 타고 태종대입구로 나와 8번 버스로 돌아 왔다

 

https://youtu.be/QLC7i6apq58